해방 후 이념적 혼란 속에서 민족의 도정(道程)과 역사의 진로를 모색해 가는 지식인의 계급적 성찰과 각성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1946년 8월 조선문학가동맹 기관지 ≪문학≫ 창간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조선문학가동맹에서 제정한 제1회 ‘조선문학상’ 후보작으로 추천되어 이태준의 〈해방 전후〉와 경합을 벌였다. 당시 심사평에 따르면, 문학자의 엄중한 자기비판과 광범한 인민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는 인민적 민주주의 민족문학론의 핵심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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