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식민지 민중의 고통을 섬세하게 그린 여성작가 백신애의 대표작. 1934년 1월 〈신여성〉에 발표됐다. 식민지 조국을 떠나 시베리아를 방황하는 ‘순이’ 일가가 겪는 고초를 통해 “이리에게 잡혀가는 목장 잃은 양떼와도 같이 헤매어 넘어온 국경의 길을 다시금 쫓겨 넘는 가엾은 흰 옷의 꺼래이 떼”를 형상화한다. ‘꺼래이’는 ‘고려인’의 러시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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