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발표된 서정인의 단편소설이다. 눈 내리는 겨울날, 시골 혼인집을 찾아가는 세 사내와 그들이 우연히 만난 한 여자가 하루 동안 엮어내는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함축적인 문장에 소시민의 쓸쓸한 비애가 묻어난다. 작품 속 인물들의 인생은 덧없이 흘러가는 ‘강’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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