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동반자작가의 경향성을 탈피한 작가의 후기 대표작으로 1936년 〈조광〉에 발표했다. 강원도 봉평에서 대하에 이르는 팔십리 길을 무대로 삼아 허 생원의 과거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본연적 사랑을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달빛에 젖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밤길 묘사 부분은 소설이 시의 경지로 비상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문학사 내부의 파벌이나 독자의 성향을 초월하여 한국문학사 최고의 서정주의 소설로 읽히는 작품이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